이 시장·시의원 6명 지난해 재산 늘어

이 시장·시의원 6명 지난해 재산 늘어이시장 지난해 5106만원 증가
시의원 최고 부자 온주현의원

홍성근 기자
승인 2011.04.07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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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출직 공직자의 지난 1년간 재산변동 신고 결과, 이건식 시장의 재산이 5106만원 증가한 것을 비롯해 시의원 6명의 재산이 늘고 8명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표 참고)

공직자의 재산공개는 부정이 개입될 소지를 사전에 예방해 공직사회의 윤리성을 높이고 공복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공직자윤리법 규정에 따라 매년 실시하고 있다. 재산신고는 국회의원은 국회에, 시장과 도의원은 정부에, 시의원은 도에 각각 하고 있으며, 해당 공직자윤리위는 해마다 이를 공개하고 있다.

지난달 25일 공개된 '공직자 정기재산변동사항'을 보면 이건식 시장과 김복남·장덕상·김택령·오만수·임영택·나병문 의원의 재산이 늘어난 반면 김문철의장과 정호영·온주현·최정의·황영석·정성주·김영자·김영미 의원의 재산은 줄어든 것으로 신고됐다.

이건식시장의 재산 총액은 8억1337만원으로 지난해보다 5106만원이 증가한 이유는 부인명의의 서울 청담동 소재 아파트가액의 증가(3300만원)와 부인의 예금이 다소 늘어난 때문이다.

시의원 중 재산이 가장 많은 의원은 온주현의원(6억4942만원)으로 1위를 기록했고, 가장 적은 의원은 마이너스 재산을 신고한 장덕상의원(-6966만원)에 이어 김영미의원(-7976만원)으로 나타났다.

한편 최규성 국회의원의 재산총액은 12억1492만원으로 지난해보다 1억7218만원이 증가했다. 증가이유는 부인명의의 서울 상도동 소재 아파트가액의 증가와 본인 및 가족의 예금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김현섭 도의원(1선거구)의 재산총액은 1억8400만원으로 예금이 늘어 지난해보다 690만원이 증가했다.

강병진 도의원(2선거구)은 재산총액이 2억2822만원이며, 지난해 착오로 이중등록됐던 자녀의 부동산 2곳이 삭제되면서 지난해보다 4582만원이 줄어든 것으로 신고됐다.

이들이 공직자의 재산을 신고받은 해당 공직자윤리위는 재산신고액에 대한 심사를 거쳐, 공직자가 허위 또는 중대한 과실로 잘못 신고했거나 부당·위법한 방법으로 재산을 형성한 경우, 경고 및 시정조치, 과태료 부과, 해임·징계의결 요청 등의 조치를 취하도록 규정돼 있다. 하지만 재산신고제도 시행 이후 우리시에서는 한번도 적발된 사례가 없어 재산신고의 신뢰성과 공직자윤리위의 활동에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