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평선 지푸라기·풀문화센터(이사장 오인근·금만농협장)가 주관하고, 지평선 지푸라기·풀공예 연구회(회장 송기순)가 주최하는 '제6회 2011 지평선 지푸라기·풀공예 경연대회'(이하 짚풀공예 경연대회)가 지난 26일(토) 오전 10시부터 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됐다.

  예로부터 볏골, 벼고을로 유명세를 떨쳐온 김제시의 잊혀져가는 전통문화와 서민문화의 계승 발전을 위해 지난 2006년을 시작으로 올해 6회째를 맞고 있는 짚풀공예 경연대회는 해를 거듭할수록 참가자들의 작품의 질이 눈에 띄게 향상되고, 기법이 다양해 지고 있어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올해 대회에는 관내 19개 읍면동 60여명이 참가해, 200여점의 다양한 기법의 작품이 출품됐으며, 짚풀을 이용한 전통생활 도구 등 다량 출품되어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관내 61명이 참가해, 200여점의 다양한 기법의 작품이 출품, 열띤 경합끝에 금산면 기룡마을에 거주하는 오영태씨(75)가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으며, 단체상에는 진봉 석교마을이 최우수상으로 선정됐다.

  대회를 주최한 송기순 지평선 짚풀공예 연구회장은 "김제는 지푸라기·풀문화의 보고로 그 자긍심에 걸맞은 우수 작품들이 다수 출품됐다"며 "작품의 다양성을 전승해야 할 전통공예기법 등 훌륭한 지역의 문화자산을 이어가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짚풀공예 경연대회는 관계자들의 노력으로 공예의 한 쟝르로 발전해, 이제 생활용품으로서라기 보다 예술작품으로 재조명되어 현대인들의 이목을 모으고 있다. 농경문화의 대표격인 우리고장의 이미지와 맞물려, 우리지역을 상징하고 부각시키는 브랜드 이미지로 자리를 굳혀가고 있지만, 기능자 대부분이 고령인 상태로 이를 뒷받침하고 이어 갈 인적자원 양성의 필요성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동준 시민/객원기자  ldj948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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