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 김복남·김영자·김영미의원이 5분발언을 통해 행정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등 활발한 의정활동을 보였다.

  이들은 지난 11일과 14일 제148회 김제시의회 임시회 개·폐회식에서 각각 5분발언을 실시했다.

  김복남 의원은 "농촌지역의 고령화 등 일손부족 해결을 위해 시가 운영하고 있는 농기계 임대사업소가 지역 농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당초 예상과는 달리 현실적인 문제점을 안고 있다"고 지적했다. "협소한 부지와 진·출입로 및 농기계 수리인원의 부족 등으로 농민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며 "보관창고 증축으로 농기계 임대사업을 확대하고, 원거리 농민들을 위한 지소 신설, 그리고 기술직 공무원의 적절한 배치와 처우개선이 시급하다"고 요구했다.

  김영자 의원은 '여성단체협의회의 구성과 운영에 대한 문제점과 그에 대한 대안'을 주제로 "우리시의 여성단체가 30여개에 달함에도 불구하고 협의회 가입단체가 14개"라는 점과 "회원수도 전체 3천여명 가운데 1400여명만이 해당된다"며 전체인원의 절반도 되지 않는 반쪽 운영에 대해 지적했다. "회원수가 많은 단체들이 빠져있음으로 해서 협의회의 대표성에 대한 문제점과 예산지원의 효율성 하락을 막기 위해서는 집행부에서 여성단체들이 협의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활성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영미 의원은 '영유아 필수 예방접종을 전면 무상화 할 것'이라는 제목의 발언을 통해 영유아 예방접종 무상지원이 저출산 문제극복을 위한 또 하나의 대안임을 주장했다. 한달간의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접종비 전액지원 대책'을 촉구하고, 현재 보건소의 지리적 여건과 운영시간에 대해 꼬집고, "주말접종 확대 및 위탁병원 증설로 접근성을 높여 시민들의 편리증진을 도모하자"고 요구하면서 "우리시가 저출산시대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안심하고 보육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야 한다"면서 예방접종 무상지원부터 전면 실행돼야 한다고 지원을 촉구했다.

▲ 김복남 의원

▲ 김영자 의원

▲ 김영미 의원

홍성근 기자  hong@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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