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혀져가는 우리의 전통 문화 보급을 위해 전통 가양주 품목별 연구회(회장 임종기)가 조직됐다.

  농업기술센터의 자문으로 조직된 연구회는 전체 18여명의 회원으로 구성됐으며 1년동안 가양주의 기본인 누룩빚기부터 시작해 술빚기, 술거르기, 소주내리기등 4개의 교육과정을 이수할 계획이다.

  먼저 우리밀을 이용할 누룩빚기는 1단계 디디기, 2단계 볏짚깔고 누룩 띄우기(발효), 3단계 누룩에 붙어있는 곰팡이와 잡균, 나쁜냄새를 제거하는 법제과정으로 이뤄진다.  

  술빚기는 덧술의 횟수에 따라 단양주, 이양주, 삼양주 등등로 분류되며 또한 술거르는 방법에 따라 청주와 탁주로 분류된다. 이렇게 빚어진 술을 증류하면 소주가 내려지게 되는데 소주의 증류 기술은 물과 알콜의 끓는 온도가 다른점을 이용하는 것이라고 한다

  과거에는 민가에서 면허없이 술을 빚는 것이 불법이었으나, '95년부터 관련법 개정으로 가정에서 자가소비를 목적으로 한 술을 제조하는 것이 허용됐다. 또 '전통주 육성'이라는 시대적 흐름에 따라 국세청의 농민주 제조 면허 취득이 예전보다 용이해져 누구나 술빚기에 관심만 있으면 작은 양조장으로 소규모 창업도 가능하다.

홍성근 기자  hong@gjtimes.co.kr

<저작권자 © 김제시민의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