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덕면 대석리 소석마을에 위치한 폐기물 재활용공장에서 발생하는 악취로 인해 주민들의 원성이 자자하다.

  이 공장은 폐기물인 식물성잔재물과 농축수산물을 발효해 부산물비료를 만드는 공장으로 하루 17톤을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현재 성업중이다.

  하지만 폐기물이 대부분 축분인데다 부화장 폐기물까지 들여와 오픈된 공간에서 발효를 시키기 때문에, 축분을 뒤집으며 혼합물을 넣을 때는 하얀 김이 올라오고 악취는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다.

  상황이 이러함에도 마을길 하나만을 사이에 두고 민가가 있어 일상생활을 하기에는 어려움이 많은 상태다. 공장 악취로 인해 이사를 간 사람이 있을 정도이며, 악취가 심할때는 구토증상까지 일으켜 때로는 식사도 걸러야하는 고충을 주민들이 겪고 있다.

  이러한 상황을 할고 있는 업주도 악취를 줄이고자 미생물제와 악취제거제를 수시로 살포하고 있으나, 악취는 계속되고 있고, 바람방향에 따라 농도가 심해진다.

  조상대대로 농사를 지으며 살아오던 마을에 들어선 폐기물 재활용공장 때문에 이사를 갈 수도 없는 마을 주민들은 다가오는 여름이 두렵기만 하다.

  악취발생이 자명한 상태에서 마을 중앙에 폐기물 재활용공장을 허가해 준 과거의 행정처리는 주민들의 원성을 사기에 충분하다. 주민들의 고통을 해소할 시의 대책이 절실하다.

▲ 폐기물 재활용공장이 마을길 하나만을 사이에 두고 민가와 접해 악취로 인한 주민들의 피해가 크다.

홍성근 기자  hong@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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