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김제민원봉사대 김정태 사무국장이 지평선축제가 열리는 벽골제 주행사장 정문좌측에 설치된 초가지붕 부스에 넝쿨식물을 심고 시를 홍보하고 있다.

  '참봉사의 의미를 실천하자'라는 구호아래 지난 2007년 창립된 희망김제민원봉사대 사무국장으로 재직중인 김정태씨는 넝쿨식물 식재와 함께 지붕위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제작한 사다리 지지대를 이용, 우리시의 현안사업 및 올해 중앙정부로부터 확정된 굵직한 국비예산사업 등을 프랑카드에 명시해 벽골제를 찾아오는 관광객들에게 홍보하고 있다.

  "매년 개최되는 지평선축제에 봉사단체의 일원으로서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시민의 한사람으로서 아주 작지만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라고 생각한 끝에 넝쿨식물을 직접 식재하기로 했다"는 김정태씨는 "김제에서 태어나 수십년을 살아오면서 여지껏 시민으로서 의무를 제대로 이행하지 못했는데 이렇게라도 봉사할 수 있는 일이 있다는 것에 그저 감사할 뿐이다"면서 "기왕에 식재한 식물들을 잘자라게 관리해서 볼거리있는 초가지붕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 벽골제 정문좌측에 설치된 초가지붕 부스에 넝쿨식물과 현수막이 설치돼 있다.

김윤경 기자  kyk@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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