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시 홍보대사인 탤런트 심양홍·정흥채씨와 성악가 박인수씨에 대해 명예시민 위촉이 추진되고 있다.

  시는 지평선축제 및 우리시 농산물에 대한 홍보와 지속적인 관심을 유도함으로서 우리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조례에 의거, 이들에게 명예시민증을 수여할 방침이다.

  지난 2008년 우리시 홍보대사로 위촉됐던 탤런트 심양홍씨(67) 강원도 정선군 출생으로 서울고와 서울대 국문학과를 졸업하고 중앙국립극장 국립극단 단원으로 활동하면서 연기자의 길에 접어들었으며, '대추나무 사랑걸렸네' 등 많은 드라마에 출연해 이웃집 아저씨와 같은 푸근한 연기자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역시 2008년 우리시 홍보대사로 위촉됐던 성악가 박인수씨(73)는 서울 출생으로 서울 경동고와 서울대 음악대학 성악과를 졸업하고 국립오페라단원과 서울대 교수를 역임하고 백석대 석좌교수로 재직중이다. 클래식의 대중화에 노력했으며, 가수 이동원씨와 '향수'를 불러 대중에게 더욱 알려졌다.

  탤런트 정흥채씨(46)는 전남 영암 출생으로 숭일고와 청운대를 졸업했고, 1987년 연극 '끝없는 아리아'로 데뷔, 1996년 SBS 드라마 '임꺽정'에서 임꺽정 역으로 인기를 끌었다. 현재는 KBS 대하드라마 '근초고왕'에서 장군 두고 역을 맡아 열연중이다. 2008년 '희망나눔 코리아' 조직위 위원장 자격으로 우리시를 방문한 계기로 인연을 맺게됐다.

  이들 3명은 매년 지평선축제에 직접 참여해 축제를 홍보하는가하면 농산물 판촉활동에도 앞장서는 등 대외적으로 우리시 인지도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시는 이들에게 명예시민증을 수여하기 위해 <김제시명예시민증조례>에 따라 시정조정위원회 의결을 마쳤으며, 시의회의 승인을 거쳐 명예시민증을 수여할 예정이다.

  현재 김제시 명예시민증이 수여된 이는 대하소설 '아리랑'의 작가 조정래씨(2000년 9월 29일 수여)가 유일하다.

홍성근 기자  hong@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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