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김제시장기 사회인야구대회'가 지난달 7일부터 29일까지 4주간에 걸쳐 상동동 스파랜드 다목적운동장(야구장)에서 있었다. 

  우리시가 주최하고, 김제시생활체육야구연합회(회장 이동주)와 김제시생활체육회(회장 고성곤)가 주관·후원한 이번 대회는 우리시 소속 11개팀, 전주시 7개팀, 익산시 2개팀을 비롯해 도내 20개팀, 450여명의 야구동호인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토너먼트 방식으로 총 19경기가 펼쳐진 가운데, 익산시를 연고로 하는 웨스턴블리자드야구단(단장 김완태/감독 김삼용)이 우승을 차지했으며, 김제시청야구단(단장 손삼국/감독 유진권)은 선전했지만 준우승에 그쳤다.

  준우승을 차지한 김제시청야구단은 준결승에서 나인팸텀스를 5대2로 누르고 결승에 올랐지만 결승에서 만난 웨스턴블리자드 선발투수는 프로 2군 출신의 경력을 가진 강력한 선수였다. 시청야구단은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끝까지 투지를 불태우며 최선을 다했지만 아쉽게 3대 2로 분패하고 말았다. 

  하지만 순수한 동호인들만으로 구성되어 짜임새 있는 조직력을 발휘 결승까지 올랐다는 점은 주변의 높은 평가를 받기에 충분했고 준우승임에도 우승팀 못지 않은 박수 갈채를 받았다. 김제시청 야구단의 이동근, 송재철 회원은 각각 우수선수상과 감투상을 수상해 기쁨을 더 했다.

  이동주 연합회장은 "도내 야구동호인들이 한자리에 모일 수 있는 대회를 우리지역에서 개최할 수 있도록 뒷받침 해 준 김제시 행정에 고마움과 감사함을 전한다"며 "김제야구가 더욱 활성화되고 발전할 수 있도록 기반시설 마련에 더욱 힘쓰겠다"고 전했다.

  우리시를 연고로 하고 있는 사회인야구단은 리그에 참여하고 있는 11개팀 외에도 올해 2~3개팀이 추가로 창단될 예정을 앞두고 있는 등 생활체육 사회인 야구가 전반적으로 활성화를 띄고 있다.

▲ 제2회 김제시장기 사회인야구대회에서 김제시청야구단이 준우승을 차지했다.

김종수 시민/객원기자  oete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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