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집행부가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한 올해 1회 추가경정예산안은 올해 본예산 4685억여원보다 약 8.9%(416억원) 증가한 5101억3629만원으로 나타나, 예산 5천억원 시대에 돌입하고 있다.

  1회 추경예산안 총칙을 보면 일반회계가 4840억419만원, 특별회계가 261억3210만원으로 나타났으며, 특별회계를 회계별로 살펴보면 상수도사업 103억2523만원, 의료보호 26억2685만원, 검산토지구획정리사업 55억2954만원, 경영수익사업 3억5582만원, 농공지구조성사업 18억7881만원, 주택사업 7억6339만원, 기반시설 4억4001만원, 하수도사업 10억4209만원, 농촌소득원개발육성기금 31억7035만원이 책정됐다. 

  이번 추경 일반회계에서 증액된 412억원을 세입원별로 살펴보면 지방세(주행세) 3억8381만원 증액, 세외수입 60억9433만원 증액, 지방교부세 103억6028만원 증액, 조정교부금 및 재정보전금 4억4570만원 증액, 국·도비보조금 80억7409만원이 증액됐으며, 민간육종연구단지 부지매입을 위한 158억원의 지방채를 발행해 빚이 늘게됐다.

  일반회계 세출예산은 인건비가 1억2151만원이 감소한 반면, 일반운영비 5억9439만원 증가, 시설비·대행사업비 등의 자본지출이 265억9888만원 증가됐고, 예비비도 42억9665만원이 늘었다. 

  한편 우리시가 의존재원이 아닌 자주재원으로 얼마나 운영될 수 있는 가를 측정하는 재정자립도를 파악하기 위해 일반회계의 세입을 보면 자체수입은 지방세 280억9571만원과 세외수입 301억2403만원을 합해 582억여원이지만, 의존수입이 4258억여원을 보이고 있다. 

  따라서 재정자립도는 12.02%로 여전히 영세성을 면치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인건비가 588억에 달하는 점과 비교해보면 자체수입으로는 여전히 공무원 급여조차 해결하지 못하는 상황을 반복하고 있다.  

  이같은 추경예산안은 지난 13일부터 열리고 있는 제149회 시의회 임시회에서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정성주)의 심사를 거쳐 오는 22일 확정될 예정이다.

홍성근 기자  hong@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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