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고수준의 국립발레단 발레리나와 발레리노 10여명이 지난 1일 김제북초교(교장 이수경)를 방문해 어린학생들에게 발레리노의 꿈을 키워주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학생들의 신체 사이즈에 맞게 미리 제작한 발레복과 발레슈즈 30여벌을 준비해 학생들에게 전달하고, 발레에 대한 기본 이론과 실습을 겸한 수업이 1시간 가량 진행됐다. 발레슈즈 끈 묶기와 발레 인사법, 간단한 발레동작 등을 배우며 국립발레단원들의 친절한 설명과 자세 교정을 통해 난생 처음 입어보는 발레복임에도 어색함을 금세 떨쳐버리고 진지하게 수업에 임하는 학생들의 초롱한 눈망울에서 미래의 세계적 발레리노를 꿈꾸어 볼 수 있었다.

  김제북초교 관계자는 "시골에 있는 학교에서 좀처럼 배우기 어려운 발레 수업을 세계 최고 수준의 국립발레단 단원들이 직접 찾아 학생들을 가르쳐 주어 너무 고맙고 감사하다"며, "학생들에게는 평생 잊지 못할 좋은 추억으로 남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번 현장방문수업은 '국립예술단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사업' 연계사업으로, 방방곡곡 문화공감사업은 12개 국립예술단체들이 전국의 지역 문예회관을 찾아가 공연 예술 활동을 통해 지역 주민들과 소통하면서 지역 문예회관 활성화를 위한 사업이다.

  국립발레단은 오는 22일(금) 저녁 7시 30분, 23일(토) 오후 4시, 2일간 김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백조의 호수'공연이 예정되어 있다. 입장권은 오는 11일(월) 아침 8시부터 공연장 입구에서 발권할 예정이고, 입장료는 일반7천원, 회원은 5천원, 청소년·장애인·국가유공자는 3천원으로 8세이상 관람이 가능하다.(공연문의 ☎540-4172~3)

▲ 국립발레단이 김제북초교를 방문해 어린학생들에게 발레를 가르치는가하면, 오는 22일과 23일 김제문화예술회관에서 '백조의 호수'를 공연한다.

김윤경 기자  kyk@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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