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현섭의원

  김의원은 5분발언에서 "최근 우리 교육환경은 급변하고 있는데 전북도는 '2010년도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 전국 최하위 수준의 학력차이를 보이고 있고, 중학생 기초 학력 미달 비율은 전국 최고를 기록하는가 하면, 지난 6월 개최된 전국소년체육대회 마져도 전국 15위를 차지해 학력과 체력에서 전국 최하위의 수준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러한 현실에 교육수요자인 학부모와 학생은 더 이상 공교육에 의존하지 못하고 사교육에 매달릴 수밖에 없는 처지에 놓여 지난해 사교육비 조사결과, 전국에서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하며 가계부담이 되고 있다"고 개탄하면서 "이 시점에서 추구해야 할 중요한 과제는 지금의 교육위기를 극복하고 실추되었던 공교육에 대한 신뢰를 되찾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해 선출된 교육감의 인사·교육정책을 보면 교육과학기술부가 추진하는 정책에 슬기롭게 대처하지 못하고 사안마다 이견으로 강경입장을 고수하면서 마찰을 거듭해 행정력 낭비와 소송으로 지출되는 비용 등 불필요한 댓가를 치루면서 진통을 겪었다"고 지적하고 "이 시점에서 또 다시 교과부가 우여곡절 끝에 올해부터 전국의 모든 초·중·고등학교에서 교원능력개발평가 제도의 전면적인 시행을 앞두고 있는데 유독 전북도교육청만이 타협점을 찾지 못하고 표류하면서 법정다툼으로 이어지며 논란이 되고 있다"며 "전북도교육청은 누구를 위해 편향된 시각으로 반대 아닌 반대로 일관하는 것인지"를 물었다.

  말미에는 "교과부와의 잦은 대립으로 결국 전북교육청이 얻을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답답한 심정뿐이다"며 "교과부와의 대립과 갈등 보다는 학교교육 본질 회복에 역점을 두고 학력을 신장시키는 일에 모든 역량을 집중시켜 실추 된 공교육 신뢰 회복에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홍성근 기자  hong@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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