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의 명칭이 길어 부르기 불편했던 '교동월촌동'의 명칭이 바뀔 전망이다.

  교동월촌동주민센터와 통장협의회에서는 주민여론에 따라 명칭변경 추진에 따른 주민 홍보를 마치고 마을 총회 등을 통해 행정동 명칭변경을 위한 절차에 들어갔다.

  '교동월촌동' 명칭은 1998년 9월 정부의 인구 과소동의 통·폐합 추진계획에 의거해 인구 5천명 미만인 '교동'과 '월촌동'이 통합대상으로 선정됐고, 동명칭과 관련해 2개 동 대표 5명이 수차례 회의를 가졌으나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교동월촌동으로 사용했었다.

  이후 12년 동안 사용해온 교동월촌동이라는 명칭이 아직도 주민들에게 익숙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교월동'으로 부르는 사람들이 늘어가고 외부에서 문의시 '교동' 또는 '월촌동'으로 명명되는 등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동 주민 3천세대를 대상으로 동 명칭변경 찬·반 의견을 물어 1/2이상이 참여해 이중 2/3 이상이 찬성하면 동 명칭변경을 확정하고, 시에 주민의견을 전달, 조례안 입법예고와 시의회 의결을 거쳐 행정동 명칭을 변경하게 된다. 

  양운엽 교동월촌동장은 "주민들이 사용하기 편리하도록 동 명칭변경을 추진 하겠으며 명칭변경을 통해 행정의 효율성을 높이고 주민들이 더욱더 화합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홍성근 기자  hong@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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