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시 인구수는 1965년에 25만6194명으로 최고에 달했으나, 이후 매년 감소세를 이어가다가 1980년에 19만3263명으로 20만선이 무너졌고, 10년후인 1990년에는 14만9787명으로 15만선도 무너졌으며, 2007년 1월말 9만9900명으로 끝내 10만대 마저도 허물어졌다.

  우리시가 웅군임을 자랑하던 1965년 우리시 초등학생수는 44개교 642학급에 4만3148명이었지만, 올해 3월말 기준 초등학생수를 보면 36개교 298학급 4401명으로 초등학생수가 무려 10분의 1로 감소했음을 볼 수 있다.(표 참고)

  봉남면의 현재인구가 2893명인데 비해 당시 봉남초와 초처초의 학생수가 2866명인 것을 보면 인구감소와 함께 초등학생 자녀를 둔 젊은 학부모층이 현격히 줄었음을 절감케하고 있다.

  당시 학생수가 가장 많았던 학교는 죽산초교로 전교생이 2883명이었으나, 현재는 56명에 불과해 50분의 1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초등학교도 당시 44개교였으나 이후 11개교가 폐교됐고, 3개교가 개교했다.
본지는 앞으로 10여회에 걸쳐 1965년도의 각종 통계를 현재를 비교하고, 당시 사진과 현재의 모습도 싣고자 한다.

홍성근 기자  hong@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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