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모악문예(회장 임상기)가 벽골제에서 '2011 방학예술캠프'를 운영, 학생들의 판소리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다양한 문화예술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전북도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과 (사)모악문예가 주관하는 이 행사는 2박 3일간의 일정으로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초등학생 98명을 대상으로 열린 1차 캠프에 이어, 중·고등학생 101명을 대상으로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개최된 2차 캠프를 운영, 살아 숨쉬는 우리소리, 판소리 체험을 실시했다.

  춘향전의 주무대인 남원 광한루에서 '판소리란 무엇인가'에 대해 강의를 들으며 고수 장단을 익히는 시간, 고창의 판소리 박물관 관람 및 공예체험 등으로 전개됐으며, 김제 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극단 크레파스의 판소리 연극을 관람하고 캠프 기간 동안 배운 경험을 토대로 경연대회를 개최, 학생들의 숨은 실력들을 뽐냈다.

  특히 이번 캠프 기간에 벽골제 한옥체험관에서 숙박하면서 한옥의 우수성을 체험하고 벽골제 체험장을 이용해 캠프에 참여한 학생들에게 좋은 추억을 주는 것은 물론 캠프 운영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 1석 3조의 효과를 거뒀다.

  임상기 모악문예 회장은 "이번 캠프를 통해 도 문화유산인 판소리에 대해 이해를 넓히고, 판소리의 북장단과 국악기에 대한 이론과 실제를 배워 지역의 문화를 깊이 이해하고 학생들의 숨겨진 재능을 끌어내는데 기여할 것"이라며 "우리 것에 대한 가치를 찾는데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사)모악문예가 2차례에 걸쳐 '2011 방학예술캠프'를 운영했다.

김윤경 기자  kyk@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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