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환경오염 등으로 개체수가 급격히 감소하면서 찾아보기가 어려워진 제비가 황산면 문명마을에 떼로 날아들자 주민들이 환호하고 있다.

  이 마을에는 10여년 전만해도 집집마다 제비가 날아와 처마밑에 집을 지었으나, 농약사용 등으로 개체수가 줄면서 최근에는 5마리 내외의 제비만이 목격됐었다. 그러나 이달초부터 300여마리의 제비가 마을 입구 전선에 내려앉았고 이를 보는 주민들은 "문명마을이 청정지역이며, 마을에 좋은 일이 있을 것 같다"며 제비의 출현을 반기고 있다.

  이 마을 주민 도만기씨(65)는 "제비가 찾아오는 집을 부러워 했는데 많은 제비가 오니 기쁘다"면서 "살기좋은 청정마을 문명리를 홍보해 달라"고 부탁했다.

▲ 환경오염으로 보기 힘들었던 제비들이 황산면 문명마을에 떼로 날아들었다.

홍성근 기자  hong@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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