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시 대표 농산물인 '지평선 배' 조생종인 '원황'이 지난 25일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400톤 이상 대만, 캐나다, 미국 등으로 수출길에 오른다.

  '원황'은 국내에서 육성한 품종으로 과실이 크고 단맛이 좋은 조생종으로 1978년 원예연구소에서 조생적에 만삼길(晩三吉)을 교배해서 개발한 품종으로, 특히 '지평선 배'는 일조량이 풍부해 부드러운 과육과 풍성한 과즙으로 아삭아삭한 식감을 자랑하며, 과실크기가 크고 저장기간이 길어 상품성이 매우 우수하다.

  시농업기술센터(소장 김성일) 기술보급과에서는 지난 5월부터 수출농가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하면서, 수출경쟁력 강화사업으로 8천만원을 투입해 수출상대국 기준에 적합한 안전농산물 생산 환경 구축 및 농약안전사용 지도, 수출용 배 봉지 씌우기 등 철저한 과원관리를 통해 수출에 준비해왔다.

  현재 지평선배영농조합 51농가가 수출에 참여하고 있으며 재배 면적은 35ha에 이른다.

▲ 대만으로 수출길에 오르는 김제 지평선배

김윤경 기자  kyk@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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