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김제역 정차와 KTX김제역 신설, 호남선 이설 및 김제역 이전 사업 추진을 촉구하기 위해 시민들의 열망이 국토해양부와 한국철도공사에 전달됐다.

  지난달 31일 이건식 시장과 최규성 국회의원, 김문철 시의장 등 사회단체장, 지역 언론사 등 20여명이 국회 국회해양위원회와 한국철도공사를 차례로 방문해 지난 4월 부터 시민들로부터 받은 10만명분의 서명부를 전달하고 KTX 김제역 정차, KTX김제역 신설, 호남선 이설, 김제역 이전 타당성을 설명하고 하루속히 정부 정책에 반영되기를 건의했다.

  국회 국토해양위원장실에서는 한나라당 장광근 위원장과 국토부 김희국 제2차관이 참석한 가운데 장광근 위원장의 긍정적인 유도발언이 있었고, 한국철도공사에서는 허준영 사장이 긍정적인 검토를 약속했다.

  우리시는 호남고속철도 복선화공사가 완료되는 2015년도부터 KTX가 정차하지 않을 예정이어서 교통불편이 심화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이에 모악회를 중심으로 20여개 시민 사회단체에서는 지난 4월부터 2015년도 이후에도 KTX 김제역 정차와, KTX김제역 신설, 호남선 이설, 김제역 이전을 요구하는 범 시민 서명운동을 전개해왔다.

  김제역을 교통요충지인 순동사거리 지역으로 옮기게 되면 전주완주혁신도시에서 10분, 전북도청에서 15분 거리에 위치하게 되어 전북 서부지역에서 최단 시간에 KTX역에 접근할 수 있게 된다.

  전주완주혁신도시에는 지방행정연수원이 들어설 예정이므로 전국에서 수많은 교육생이 편리하게 KTX를 이용할 수 있으며, KBS전주방송총국 등 주요시설이 전주 서부지역으로 이전하는 추세이고 전주완주혁신도시에 11개 공공기관이 이전하게 되면 철도 이용객이 급증하게 될 전망이므로 김제역 이전이 시급하다는 여론이다.

  2015년도 부터는 KTX가 익산역과 정읍역에만 정차할 예정이지만, 전체 운행차량 가운데 3회 정도만 공주역 다음에 김제역에 정차하므로써 전라북도 서부지역 54만명의 철도이용 편리성을 도모할 수 있다면 서해안권 발전의 새로운 전기를 맞이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시는 내년 총선과 대선 공약으로 김제역사 이전과 KTX 정차가 채택될 수 있도록 정치권과 관계부처에 지속적으로 건의할 방침이며 지속적인 홍보와 시민 서명운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 국회 국회해양위원장실에서 한나라당 장광근 위원장과 최규성 민주당 간사, 국토부 김희국 제2차관이 참석한 가운데 이건식 시장이 김제역 이전의 타당성을 설명하고 있다.

▲ 서울역 뒷편 한국철도공사에서는 허준영 사장이 직접 참석해 지역대표들의 여론을 경청한 후 김제역 이전과 KTX 정차에 대해 긍정적인 검토를 약속했다.

홍성근 기자  hong@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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