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금숙 원장

  '세살버릇 여든 간다'는 속담이 있다. 어려서 경험한 것이 일생 동안 영향을 미치게 된다는 뜻이다. 어린아이를 기르면서 가정과 사회환경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새삼 느끼게 해주는 말이 아닐 수 없다. 맹자 어머니는 자식 교육을 위해 세번이나 이사했다고 한다. 그 만큼 주변과 학습 환경이 중요하다. 정 원장은 오직 원생들이 아름답게 성장하고 교육될 수 있도록 바른 교육 환경 구성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유치원 교육은 주로 놀이를 통해 건강, 표현, 언어, 탐구, 사회의 다섯 가지 생활영역을 지도한다. 먼저 아이들의 자연 및 사회 현상에 대한 흥미와 폭넓은 이해를 돕기 위해서 현장견학, 집단 토의 및 학예회 등의 활동을 계획하고 조직하며 거기에 따른 적절한 지도가 필요하다고 한다.

  정 원장은 이러한 교육 내용을 기초로해서 경험이 풍부하고 온화한 원장, 유아와 함께 활동에 참여하면서 창의적인 인적 자원의 역할을 해주는 원장, 모든 유아에게 적합한 교구를 개발하고 고안하는 데 즐거움을 느끼는 원장, 유치원 생활과 더불어 부모나 다른 사람들과 즐겁게 시간을 함께 할 수 있는 원장, 유아들을 사랑하고 사랑을 전하는 천사 같은 원장이 되기위해 애쓰고 있다.  

 정 원장은 '무괴아심(無愧我心)'이라는 말을 가슴속에 담고 살아간다고 한다. '사람의 행실은 하늘이 알고 땅이 알며 바로 자신이 아는 것이다', 지도자의 언행이 유아들에게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유정 유치원생으로서, 더 나아가 이 나라의 미래의 주인이 될 새싹들에게 깨끗하고 떳떳하며 땅과 하늘을 우러러 부끄럽지않게 성장할 수 있도록 먼저 모범을 보이고 있다고 한다. 

  살아가면서 어떤 사람을 만나고, 어떤 일을 하고, 어떤 행동을 할 때 정 원장은 마음에 부끄러움이 없이 솔직한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자고 강조한다. 

  정원장은 자신의 고향인 김제에 대해 "내가 태어나고 자란 곳인지라 멀리서 소식만 들어도 자부심이 느껴지고 가슴이 뛴다"며 "앞으로 김제에서 나는 각종 우수 농·특산품들을 비롯해 문화와 관광, 지평선축제 등이 널리 알려져 지역의 중심지 역할을 톡톡히 해냈으면 좋겠다"는 바램을 나타냈다.

  독실한 기독교 가정으로 슬하 2남을 두고 정원장은 죽산면 연포리 마포 출신으로 죽산초(47회),국민대학교 교육대학원(교육학석사)을 졸업했다. 서울시 서부교육지원청 유치원자율장학협의회 부회장(현), 서울시은평구 유치원연합회 회장(현), 서울시 은평구 아동보호협의회 위촉위원(현)을 역임중이며 상훈으로는 2005년 서부교육청 유치원부문 유치원 우수경영 표창, 2006년 서울시교육청 교육감상 표창, 2009년 우수교육과정 연구 유치원 표창, 2010년 교육과학 기술부 장관상 표창, 2011년 제30회 스승의 날 표창 등이 있다.

이병준 시민/객원기자  goodgum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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