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김제시민의장 수상자로 공익장에 홍종식씨(60·금전기업 대표이사), 효열장에 송종순씨(77·서암동)가 선정됐다.

  김제시민의장심사위원회(위원장 이건식)는 지난 30일 오후 3시 시청 상황실에서 30명의 심사위원중 29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7회 김제시민의장 수상자 선정을 위한 심사를 벌였다. 

 우리시의 명예를 높이고 지역사회의 안정과 발전에 크게 공헌한 이를 선발하는 시민의장은 문화장과 산업장·공익장·효열장·체육장 등 5개분야를 선정하지만, 지난 2일까지 후보 접수를 마감한 결과 공익장에 2명, 효열장에 1명 등 2개부문 3명의 후보가 접수를 마쳤었다.

 수상자 선정은 조례에 따라 참석 심사위원 3분의 2이상(20표)의 찬성을 얻어야 하고, 한번의 투표에서 대상자가 없으면 그 분야는 수상자를 내지 않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2명이 추천된 공익장 심사에서는 홍종식씨가 28표를 득표했고, 단독후보를 놓고 찬반투표를 벌인 효열장 심사에서는 송종순씨가 28표의 찬성을 얻으면서 두후보 모두 만장일치에 가까운 심사위원들의 압도적 지지로 영광을 더했다.

  공익장 수상자 홍종식씨는 기업인으로서 성실한 기업경영과 끊임없는 기술개발로 국가 산업발전에 기여해 왔을 뿐 아니라 지역사회의 화합과 발전을 위해 여러 분야에서 아낌없는 지원활동을 펼쳐왔다. 특히 명실공히 국내 최고의 수문 제작 및 시공업체로 성장하면서 타 지역에서 각종혜택을 제시하며 끊임없는 유치노력을 벌였음에도 불구하고 고향을 떠나지 않고 김제에 본사를 고집하며 향토기업으로서 김제시민의 자존심을 지켜왔다.

  효열장 수상자 송종순씨는 층층슬하의 장손며느리로서 울화병을 앓고 있는 시조모를 10여년 동안 지극정성으로 모셨으며 뇌질환을 앓으신 시아버지 병간호와 뇌졸중으로 쓰러려 거동을 못하는 남편을 3년 동안 지극정성으로 병수발 하는 등 경로효친사상을 실천해 널리 칭송이 자자했다.

  이들에 대한 시상은 오늘(29일) 제13회 지평선축제 개막식장인 벽골제 특설무대에서 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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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근 기자  hong@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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