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사동 458-1번지외 5필지에 추진중인 위험물저장 및 처리시설에 대한 건축허가가 시로부터 불허 통보됐다.

  계획관리지역인 이곳에는 (유)성일유화로부터 위험물저장 및 처리시설 설치를 위해 대지면적 2만1381㎡(6468평)에 지상 2층 1동, 지상 1층 3동 연면적 1208㎡(365평)규모의 건축허가신고가 지난 5월 시에 접수됐다.

  액체화학물질은 지하탱크에, 고체는 창고에 보관할 계획으로 주요저장물품은 각종 표백제·산화제 등 무기물질 10여품목과 알콜·벤젠·솔벤트 등 유기용제 20여품목으로 전해진다.

  건축신고가 알려지자 인근 흥복마을외 4개마을 주민들은 토양 및 공기오염으로 인한 피해를 우려해 주민반대서명을 받는 등 강력하게 반대입장을 분명히 해왔다.

  이에 대해 시는 지난 4일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의거 위험물저장 및 처리시설의 부지조성이 불가하다'는 공문을 사업주측에 보내고 향후 이 시설이 우리시에 들어오지 못하도록 할 방침이다.

  사업주인 성일유화 관계자는 본지와의 전화통화를 통해 "주민 반대와 시의 불허통보에 따라 김제시에서의 사업을 포기하고 다른곳에서 추진할 방침이다"고 전했다.

홍성근 기자  hong@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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