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영기술지도사회 회장과 중국연변 조선자치인민정부 경제협력대사직을 맡고 있는 이남기 전 공정거래위원장(68·법학박사)이 원광대 경영학부 석좌교수로 임용됐다.

  지난 10일 정세현 원광대총장으로부터 석좌교수 임용장을 받은 이남기박사는 1943년 백산면 출신으로 김제초교와 김제중, 김제고, 고려대 법대를 졸업한 후 제7회 행정고등고시에 합격, 1970년 첫 공직생활을 시작해 주제네바 대표부 경제협력관, 경제기획원 공정거래위원회 독점관리국장을 거쳐 공정거래위원장(장관급)을 역임했다.

  석좌교수 임용은 학문적 연구업적이 탁월하거나 학교와 사회발전에 크게 공헌할 수 있는 사회저명인사 및 고위경력자가 대상이 되는 것으로 원광대측은 "공직생활 대부분을 공정거래위원회에서 보내면서 경쟁법 전문가로 유명한 그의 풍부한 공직 경력을 인정해 석좌교수로 임용했다"고 밝혔다.

  김제고등학교 총동창회장을 맡아 다음달로 예정된 개교 60주년 행사를 진두지휘하고 있는 이박사는 내년 4월로 예정된 총선 출마설과 함께 분주히 지역을 오가고 있다. 

  다음달 5일에는 모교인 김제초교 강당에서 자신이 세계여행을 하며 보고 느꼈던 내용을 엮은 저서 「여로비담- 세계여행 숨은이야기」의 출판기념회를 가질 예정이다.

▲ 이남기 전 공정거래위원장이 정세현 원광대총장으로부터 석좌교수 임용장을 받았다.

홍성근 기자  hong@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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