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지평선축제의 격을 높여주는 이들이 있어 많은 관광객들로부터 칭송이 자자하다.
이들은 김제불교주부합창단인 보리수합창단(단장 임정주) 단원들로 지평선축제 첫해부터 13년간 꾸준히 '무료 전통차봉사'를 실시하고 있다.
30명의 단원들은 매일 교대로 20여명이 참여해 한복을 단아하게 차려입고 자신들이 소장하고 있는 다구들을 직접 가져와 관광객들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했다.
최고의 차에 최고의 대우를 받은 관광객들은 돈을 내지 않고 일어서기가 미안해 정중하게 고마움을 표시하고, 지평선축제의 품격을 새삼 느낀다.
무료지만 좋은 차를 대접하기 때문에 정작 단원들 자신은 남은 차를 다시 우려서 마실 정도로 내일처럼 아끼고 살핀다.
축제가 해를 거듭하면서 무료전통차를 애호하는 단골(?)도 많아졌다. 지난해는 세계축제위원회 위원장이 이들의 순수한 자원봉사모습에 최고의 찬사를 보내기도 했다.
임정주단장은 "많은 관광객들이 기뻐해주시고, 세계축제도시선정에도 일조했다는 보람을 느낀다"면서 "5일동안 사명감으로 기꺼이 봉사해준 단원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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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리수합창단 단원들의 '무료 전통차봉사'가 많은 찬사를 받았다. | ||
홍성근 기자 hong@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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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원들에게 현금 전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