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초등학교(총동창회장 김연준·전라북도법무사회장) 개교 100주년 기념행사가 지난달 22일 중앙초교 교정에서 열렸다.

  '감동100년 꿈과 희망의 100년'이라는 슬로건 아래 학교 운동장 및 강당에서 열린 이날 행사는 졸업생과 교육관계자 등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식전행사로 재학생들의 합창, 응원댄스, 퓨전부채, 트위스트 공연을 관람했고, 이 학교 졸업생 박종원동문(67회·우리한방병원장)의 성악을 비롯한 일반인들의 다양한 공연이 펼쳐졌다.

  2부 기념식에서는 학교 연혁보고와 각계의 축사, 자랑스런 동문패와 존경하는 스승패, 감사패에 증정이 있었고, 3부 기념비 제막식에서는 기념비 제작 경과보고, 기원제에 이어 웅장한 기념비가 모습을 드러냈다.

  4부에는 화합을 위해 동문 기수별 노래자랑이 어어졌으며, 5부 축하공연은 시민과 동문을 위해 연예인 축하공연으로 펼쳐졌다. 

  김연준 개교100주년 추진위원장은 기념사에서 "모교인 중앙초교는 역사가 긴 만큼 우리나라 역사에 큰 획을 그은 인물도 많이 배출했다"고 밝히고 "오늘 만남을 손만 잡아다가 그냥 놓지 마시고 그리울 때는 다시 찾고, 힘겨울때는 버팀목이 될수 있는 그런 인연의 줄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튼튼한 몸과 꾸준한 노력으로 실력있는 어린이가 됩시다'라는 교훈으로 2만3천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중앙초교는 지난 1911년 6월 24일 '김제공립보통학교'로 개교해 1941년 '김제중앙국민학교'로 개칭되었다가, 1996년 다시 '김제중앙초등학교'로 개칭됐다. 

  우리시 인구가 가장 많았던 1965년에는 전교생수가 2129명에 달했으나, 올해는 673명으로 줄었다.

▲ 김제중앙초등학교 개교 100주년을 기념하는 기념비가 교정앞에 세워졌다.

홍성근 기자  hong@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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