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산동주민센터(동장 서정익)가 자원봉사센터를 통해 전북도 자원봉사센터의 이동빨래방 봉사를 실시함으로써 깨끗한 이불은 물론 어르신들의 마음까지 환하게 해주고 있다.

  이번행사는 검산동주민센터에서 백학동 인근의 독거어르신과 그룹홈에 거주하는 어르신들이 무거운 이불을 세탁하지 못하고 묵은 이불을 그대로 사용하는 실정이어서 지난 3월 전북도자원봉사종합센터의 사전신청을 통해 실시하게 됐다.

  이날 빨래봉사는 관내 백학동 대리마을 경로당 광장에서 센터직원, 노인돌보미, 검산동주민센터 직원, 마을부녀회원등 15명이 함께 봉사에 참여해 인근 경로당과 독거노인세대의 이불 60여채를 방문 수거해 빨래방 차량에 설치된 세탁기와 광장에 설치된 건조대에 말려 다시 방문 전달했다.

  세탁된 빨래가 건조되는 동안 대리마을 부녀회에서 준비한 맛있는 단감과 따뜻한 커피봉사가 행사를 더욱더 훈훈하게 했으며 이날 가장 많은 이불을 세탁한 대리그룹홈 어르신들은 "깨끗하게 세탁된 뽀송뽀송한 이불을 보니 이불을 새로 산 것 같다"며 봉사자들의 따뜻한 마음에 고마움을 전했다.

  서정익 검산동장은 "사랑의 이불빨래방 사업은 거동이 불편한 지역 어르신들의 청결한 생활은 물론 건강까지 챙겨주는 유익한 사업"이라며, "어려운 이웃에게 희망을 주는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검산동주민센터가 주관해 독거노인과 그룹홈에 거주하는 노인들의 이불을 세탁했다.

김윤경 기자  kyk@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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