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용초교(교장 이학구)는 지난 2일 '2011 부용가족 한마음 등반대회'를 완주군 구이 모악산에서 개최했다. 

  교직원, 학생, 학부모가 함께 대화의 장을 마련하는 인성교육의 일환으로 개최된 이날 행사는 부용초 교직원을 포함, 18여 가족, 80여명의 학생·학부모가 함께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숲속의 보물을  찾아요!, 스마일 우리 가족 미소, 인터넷 중독 예방 캠페인, 행복 아이콘 양성 평등 캠페인 등 가족이 함께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바쁜 농사일로 부모님과 함께 등산을 해 본 경험이 없는 학생들이 의외로 많다는 점에 착안, 무리한 등반이 되지 않도록 사전에 자기 수준에 맞는 등반 코스를 선택해 가을 산행을 함께 하며 가족애를 키울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 

  모악산 주차장에서 대원사까지 갔다가 돌아와 전북도립미술관을 관람하는 달팽이 코스, 대원사를 거쳐 수왕사까지 왕복 2시간 등반하는 치타 코스를 마련해 수준별 등반이 이루어 졌다. 또한 부모님이 참가하지 않은 학생들은 담임 선생님과 사제동행하면서 교실에서 못다한 이야기꽃을 피웠다.

  이번 산행의 하이라이트는 '스마일 우리 가족 미소!' 1차 집결지인 대원사에서 땀을 식히며 단풍 든 가을 산을 배경으로 촬영한 가족사진은 액자에 넣어 각 가정에 선물 할 예정이다.
  학부모 이수정(3학년 조하은 모)씨는 "딸과 함께 아름다운 가을 경치를 구경하고 가족사진을 찍으면서 더욱 자녀와 가까워진 듯 하여 좋았고 특히 보물찾기는 학창 시절의 추억이 떠올라 즐거움이 두 배가 되었다"면서 "이런 행사를 마련해주신 학교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 부용초교가 완주군 구이 모악산에서 '부용가족 한마음 등반대회'를 개최했다.

김윤경 기자  kyk@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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