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모악문예(회장 임상기)는 요촌동 푸른꿈 지역아동센터 학생들을 대상으로 지난달 26일부터 지난 10일까지 10회에 걸쳐서 '놀부야 그림 따러 가자' 강의를 진행했다. 

  '놀부야 그림 따러 가자'는 전북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센터장 선기현)가 '듣는 그림, 보는 음악, 소리 나는 무용, 움직이는 악기'를 주제로 2011 통합문화예술교육 우수프로그램을 공개 선정된 5개 프로그램 중의 하나다. 

  모악문예는 2011 방학예술캠프 '읽고, 배우고, 기행하는 판소리 문화유산 따라잡기'의 성과를 바탕으로 사업에 응모했다.

  강사로 참여한 임정희 아동문학가와 정이순 한국화가는 학생들과 함께 새롭게 해석한 흥부전을 읽고, 장면을 상상하며 그림을 그리고, 무대를 꾸미고, 새롭게 창조한 등장인물로 아동극을 펼치는 등 문학, 미술, 연극이 함께 어우러진 강의를 마련했다. 특히 원광정보예술고 김금희 교사가 특별강사로 참여해 생동감 넘치는 판소리와 함께 감칠맛 나는 강의를 통해 아이들에게 판소리 흥부전의 새로운 감동을 전했다. 

  이번 강의는 학생들로 하여금 등장인물에 대한 새로운 해석으로 생각을 넓히고, 자신의 생각과 느낌을 여러가지 도구로 표현한 그림, 역할극 등 다양한 자기표현을 익혀 자신의 가치를 존중해 미래의 희망의 싹으로 키울 수 있는 계기가 됐다.

  모악6집 '연인동화', '어린이를 위한 김제문화유산 길잡이'를 발간한 모악문예는 2011 방학예술캠프 운영 등을 통해 우리시를 중심으로 지역사회 문화예술교육 사업을 수행해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미래의 꿈과 예술활동의 씨앗을 심고 있다.

김윤경 기자  kyk@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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