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상섭

  시집에는 시인이 교직에서 퇴직 한 이후 지난 3년간 틈틈히 써 왔던 104편의 시가 수록되어 있으며, 테마별 전체 5부로 구성되어 있다.

  원광대 양은용 교수는 서평에서 "까치의 유리구두는 고향에서 보내온 가족앨범처럼 소중한 지난날들을 더듬어 문득 철든 자신을 발견하게 한다"고 평했다.

  최상섭 시인은 지난 2001년 여름풍경 외 2편의 작품이 시문학에 당선되어 신인상을 수상하며 화려하게 등단한 이후, 2004년 1집 '깐치밥', 2006년 2집 '까치집', 2008년 '까치의 풀꽃노래'를 냈다. 그는 퇴직 이후에도 한국문인협회 회원, 국제펜클럽 한국본부회원, 전북문인협회 이사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최 시인은 "지인들의 시선이 번뜩이는 불빛처럼 두렵게 느껴진다"며 "다만 더욱 열심히 세상의 지혜를 찾아 아름답게 가꾸는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 시집 '까치의 유리구두'

김윤경 기자  kyk@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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