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경읍생활개선회(회장 이정애)에서는 지난달 지평선축제 기간동안 만경읍 음식 부스를 운영하면서 얻은 수익금과 그동안 회원들을 대상으로 알뜰장터를 운영해 얻은 150여만원의 이익금을 관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꺼이 사용함으로써 지역사회에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농촌지역 어르신들이 겨울철이면 경로당에 모여 가족처럼 점심을 지어 함께 나누는 점에 착안, 관내 28개소의 경로당을 방문해 20kg들이 쌀 1포씩을 각각 전달했다. 또 홀로 사시는 독거노인과 생활이 어려운 어르신 10여명을 일일이 찾아뵙고 생활에 필요한 라면과 화장지 등 생필품을 전달하고 위로 격려하는 한편 하루 동안 간단한 청소와 말벗이 되어 드림으로써 좀처럼 웃음을 볼 수 없었던 어르신들의 입가에 모처럼 환한 웃음꽃을 피우게 했다.

  서연종 만경읍장은 "이런 행사가 일회성에 끝나지 않고 여러 유관기관, 사회단체가 한마음이 되어 생활이 어려운 분들의 아픔과 고통을 함께하면서 그 분들이 더 이상 외롭지 않도록 더 많은 관심과 애정을 가지는데 앞장서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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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경 기자  kyk@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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