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년 새해 첫날인 지난 1일 오전 7시 벽골제 쌍룡 앞에서 시민 및 관광객 등 2천여명 참여한 가운데 해맞이 행사가 성황리에 열렸다.

  60년만에 찾아온 흑룡의 해를 맞아 새해 소망을 기원하기 위해 모인 시민과 관광객들은 새해를 축하하고 가족의 안녕과 건강, 지역발전 등을 기원했다.

  김제시새마을회(회장 김용철)가 주최한 이날 해맞이 행사는 새해 새벽을 여는 벽골우도농악단의 축하 풍물공연을 시작으로, 이건식시장과 김문철의장, 김용철새마을회장 등의 메시지 낭독이 이어졌다.

  이어 각계각층 시민들의 바람을 청취한 후 일출을 바라보며 한해 소망을 적은 소원지를 풍선에 매달아 날린 후 한 해 풍년을 기원하는 풍물놀이 등의 순서로 약 1시간 동안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진우회에서 풍선나눔 행사를, 생활개선회에서 가래떡을, 행사를 주최한 새마을회에서 따끈한 어묵과 생강차를 제공하고 차량주차 안내를 했으며, 예총시지부에서 소원지 작성 부스를 운영하는 등 각종 사회단체가 참여해 화합의 자리를 만들었다.

  이건식시장은 "새해를 맞아 시민들 가정에 만복이 가득하고 바라는 모든 일이 성취되는 보람찬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한다"며 "시민 모두가 맡은 바 최선을 다하는 것이야말로 우리시가 추구하는 '골든시티 김제 건설의 원동력'이다"고 강조했다.

홍성근 기자  hong@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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