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사동 스파힐스골프장 9홀 조성사업과 관련해 골프장측으로부터 미화 5만달러를 받은 혐의로 기소됐던 곽인희 전 시장이 무죄를 선고받았다.

오늘(16일) 전주지방법원 재판부는 곽 전 시장에 대한 선고공판에서 "검찰측이 공무원 신분으로 뇌물을 받은 것으로 공소를 제기했으나, 당시 시장직을 퇴임한 상태였기 때문에 이를 유죄로 인정하기 힘들다"며 무죄 선고 이유를 밝혔다.

전주지검 특수부는 스파힐스골프장 사업 추진과정에서 행정 절차를 용이하게 하는 등 공사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미화 5만달러를 받은 혐의(특가법상 뇌물수수)로 지난 2010년 10월 13일 아침 금구면 자택에서 곽 전 시장을 긴급체포, 구속시킨바 있다.

곽 전 시장은 지난 2006년 6월말 김제시장 3선 임기를 마치고 8월경 미국으로 출국하기 전에 스파힐스 골프장 대표로 부터 사례금을 수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성근 기자  hong@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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