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식시장이 최근 19개읍면동을 순회하며 주민과의 대화를 개최했으나, 시정홍보에 대부분의 시간을 할애하고 주민들의 건의사항은 선심 행정의 모습이 많았다는 지적이 일고있다.

  이시장은 다양한 의견수렴과 열린시정 운영을 위해 지난달 11일 금산면을 시작으로 지난 7일 광활면까지 19개읍면동을 방문해 시정설명 및 주민과의 대화를 가진 후, 농촌 독거노인 공동 주거시설인「그룹-홈」경로당과 관내 중소기업체 등을 방문, 위로 격려하고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시는 이번 순회방문을 통해 "시정에 대한 주민들의 이해도를 높이고 시민들의 알권리를 충족시키기 위해 국립 민간육종연구단지 유치 등 지난해 주요성과와 올해 주요업무계획을 설명했으며, 시민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 시정을 역동적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다짐하고 시민들의 힘을 한 데 모아 주실 것을 부탁하여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고 밝히고 있다.

 순회 기간동안 주민과의 대화에서 88건, 현장방문시 26건 등 총 114건에 대한 건의사항이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이 직접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민원을 해결해주는 모습은 보기좋은 일이지만, 지역을 순회하며 선물을 주듯 선심행정을 펼치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지적도 있었으며, 주민의 이야기를 듣는 시간은 짧게 잡은 반면, 대부분의 시간을 시정홍보에 치중해 일부 주민들의 원성을 사기도 했다.

홍성근 기자  hong@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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