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11일 치러지는 19대 총선 출마자의 윤곽이 드러나면서 점차 선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역대선거에서 민주당 텃밭인 우리지역은 민주통합당 후보경선이 사실상 이번 총선의 최대 분수령이었다. 최규성후보가 공천을 받았지만, 경선과정에서 불거진 미성년자 선거운동원 사건을 두고 최후보측에서는 자원봉사자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김종회후보측에서는 유급사무원이라는 주장이 엇갈리면서 앙금이 지속되고 있다.

  새누리당은 지난 13일 김제시의회 의장을 역임했던 정영환예비후보(55)를 공천했고, 민주통합당은 국민경선을 통해 최규성예비후보(62)를 공천한 상태다.

  여기에 민주통합당에 입당했다가 경선과정의 부당성을 지적하고 탈당해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이남기예비후보(68·전 공정거래위원장)가 가세하면서 이번 총선은 김제출신 3명만 출마하고 완주출신 자유선진당 박용호후보는 출마를 포기해 3파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민주통합당 후보경선이 끝나면서 다소 싱겁게 끝날 것으로 예상됐던 이번 총선이 미성년자 선거운동원 사건의 불씨와 함께 인물론으로 부상하는 이남기씨의 약진 여부 및 민주통합당 경선에서 패한 김종회예비후보측의 선택 여부가 최대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참고로 4년전 18대총선에서는 김제완주선거구에 7명이 출마했었다. 선거결과는 기호1번 통합민주당 최규성 3만7166표(52.5%)·기호2번 한나라당 정영환 5824표(8.3%)·기호4번 민주노동당 하연호 5032표(7.2%)·기호6번 평화통일가정당 이윤형 1496표(2.1%)·기호7번 무소속 이돈승 1만6802표(23.9%)·기호8번 무소속 이종석 977표(1.4%)·기호9번 무소속 최상현 1924표(2.7%)를 보였었다.

홍성근 기자  hong@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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