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민일보, 전북CBS, JBC 전북방송, 티브로드 전주방송이 공동 주관한 '제19대 국회의원선거 김제·완주 후보자 초청 토론회'가 지난 6일 오후 4시부터 2시간에 걸쳐 김제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열렸다.

  이날 토론회에는 기호1번 새누리당 정영환후보, 기호2번 민주통합당 최규성후보, 기호6번 무소속 이남기후보등, 3명의 후보가 열띤 설전을 펼쳤으며, 전주대 윤찬영 교수가 진행을 맡은 가운데 이경한 교수(전주교육대), 조선희 공동대표(전북여성단체연합), 이효신 정책위원장(전국농민회총연맹 전북도연맹)이 패널로 참가해 후보들에게 심도있는 질문을 건넸다.

  본격적인 토론에 앞선 기조발언에서 정영환후보는 "어린시절부터  농촌 생활에 열심히 뛰어들었고, 마을에서 자금을 조성해 동네에 노인정을 지었으며, 시의회의장을 역임하면서 깨끗한 의원으로 알려진 만큼 국회의원이 당선되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규성후보는 "도덕성과 민주주의에 대한 소양, 풍부한 인맥을 인정받아왔을 뿐 아니라, 농민에 입장을 가장 적극적으로 대변하는 인물이므로 김제완주 발전을 위해 큰 인물이 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호소했다.

  이남기후보는 "오랜 경제 관련 경험을 살려서 많은 인맥, 재계와의 인연을 총동원해서 고향을 위해 일할 수 있도록 도와 달라"며 "어느 후보다도 일자리를 창출하는 기업을 유치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사회자 공통질의인 '모악산 성역화 사업'에 대해 정영환후보는 "재정자립도가 낮은 김제시로서는 시기상조로 본다며 반대 입장을 보였고, 최규성후보는 "긍정적으로 검토해볼 사안"이라며 "다만 무리하기보다는 순차적으로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으며, 이남기후보는 "종교문제와 관광을 별개로 생각해서 많은 전통 문화를 잘 만들어 놓으면 관광객을 끌어들일 수 있다"며 찬성의 입장을 보였다.

  후보자간 상호 질문에서는 정영환후보와 이남기후보 모두 최규성후보에게 공격을 집중했고, 정영환후보는 거침없는 입담으로 청중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번 토론회는 후보들의 정책과 공약, 자질을 평가하고 검증받는 장이 되었으며, 유권자들에게도 올바른 일꾼을 선택하고 이를 결정하는 중요한 잣대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 19대 총선 김제완주 후보자 초청 토론회가 지난 6일 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열렸다.

홍성근 기자  hong@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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