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황동 강정마을앞 도로가 곡선주로인데다 갓길이 없어 사고가 빈번한데도 개선이 되지 않아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이곳은 봉황동사거리에서 황산면사무소 방향 지방도 714호선으로 마을입구 진입로와 접해있고, 주민들의 도보 이동이 많은 곳임에도 불구하고 갓길이 전혀 설치되지 않았다.

  또한 도로폭이 좁아 대형차량들이 교행할때는 아찔한 순간이 많다. 실제로 이곳에서는 레미콘차량이나 대형화물차를 피하다가 도로옆 논으로 전복되는 사고가 자주 일어나고 있으며, 논에서는 사고의 흔적인 차량부속품들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특히 도로 가장자리마저 파인 곳이 많아 현장 상황은 더욱 심각하다. 

  강정마을 주민 ㄱ씨는 "도로를 걸어갈때면 갓길이 없는데다 차량이 고속으로 주행해 생명에 위험을 느끼는 경우가 대부분이다"면서 "올해들어 여러대의 차량이 전복됐고, 주민이 차량을 피하려다 논두렁으로 넘어지는 일도 많다"고 도로구조의 심각성을 호소했다.

  소모성 선심성예산을 줄여서 주민의 생명과 운전자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도로구조의 개선을 서둘러야 할 것으로 보인다.

홍성근 기자  hong@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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