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덕면 남포리 들녘에서 지난 5일 '제37회 남포들녘보리문화축제'가 풍성하게 열렸다.

  남포들녘보리문화축제 추진위원회(위원장 윤병길) 주최로 열린 이번 축제는 관광객들의 향수와 동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도록 남포들녘만이 가지고 있는 독특한 문화콘텐츠 프로그램과 함께 각종 볼거리, 먹거리, 놀거리, 특산물 판매코너가 마련됐고, 관광객들은 참여프로그램으로 들녘 보리자전거 투어, 트렉터타고 들녘여행, 보리 인절미 떡메치기 체험, 보리밭·유채밭 사잇길 걷기, 들녘보리밭 기념사진 촬영대회 등의 다양한 체험을 즐기며 행복한 추억의 시간을 보냈다. 

  또 전국 초중고 들녘 미술실기 대회와 제3회 남포들녘 백일장 대회가 개최돼 초중고 학생들의 현장학습의 장이 되기도 했다. 이 대회는 올해 3회째에 불과함에도 오윤택 관장(남포작은도서관)의 지속적인 노력으로 지난해 도지사상을 유치한데 이어, 올해 도교육감상까지 확보해 다수의 수상자를 배출할 수 있는 여건까지 만들었다.

  옛것을 복원하고 가꿔 나가며 농촌문화를 전수해 줄 수 있는 남포들녘보리문화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로 이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 홍보 및 지역 이미지 제고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다.

[백일장 대상(도지사상)]

보리의 별명은 강아지                                       

▲ 김선율 김제중앙초 2-3

보리가 털을 흔드네
바람에 실려 살랑살랑 흔드네

귀여운 강아지 꼬리처럼 흔드네
보리가 강아지 꼬리로
나보고 안녕하네

나도손을 흔들흔들하네
저절로 입에 미소가 나오네
보리와 나는 친구라네

▲ 사진 남포들녘- 성덕면에서 남포들녘보리문화축제가 풍성하게 열렸다.

홍성근 기자  hong@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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