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대통령이 지난 24일 오전 우리시 장화동에서 농업인들과 함께 모내기를 한 후 지역민 40여명과 함께 오찬을 겸한 간담회를 가졌다.

  이 대통령은 이앙기를 이용해 지역 농민들과 함께 전장마을 정돈수씨(61)의 논 3061㎡에 모내기를 하고, 마을 주민들과 농업과 농촌발전에 대한 의지와 관심을 밝히면서 현장 농업인들의 애로사항을 경청했다.

  간담회를 마친 이 대통령은 파프리카 수출업체인 농산무역을 방문해 유리온실과 파프리카 선별장 등을 둘러보고, 올해 농식품 수출 100억불을 반드시 달성하여 농식품산업을 수출 산업으로 육성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건식시장은 이 대통령에게 지난 2008년 4월 AI조류독감 발생 당시, 상·하수도 문제의 근본적 해결을 위해 2차례에 걸쳐 277억원의 국비를 지원해 준 것과 용지면의 환경개선사업을 할 수 있도록 지난해 1311억원 사업을 확정시켜준데 감사를 표하고 지역의 숙원사업을 건의했다.

  이 시장이 건의한 사업은 민간육종연구단지 확장을 위해 인접한 국토부의 공항부지 47만평을 농수산부로 관리 이전해 줄 것과 벽골제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록 및 문화재 발굴·복원을 위해 농업용수로 이설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관리청인 한국농어촌공사에서 최우선사업으로 적극 추진될 수 있도록 정책적으로 지원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 시장의 요구에 대해 관할 부서인 농수산식품부에서 긍정적인 답변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 우리시를 방문한 이명박대통령이 마을주민, 이건식시장, 김완주도지사와 함께 모내기를 위해 논으로 향하고 있다.

홍성근 기자  hong@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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