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김제농협장선거가 오는 6월 12일로 예정된 가운데 5명의 후보가 각축을 벌이고 있다.

  동김제농협은 지난 2006년 7월 금구·봉남·황산농협이 합병되면서 출범했으며, 송규천 현 조합장이 재선에 성공해 6년째 조합을 이끌어오고 있다.

  농협장선거를 앞두고 본격적인 영농철이 시작된 가운데 조합장 입성을 노리는 후보들은 논과 밭으로 조합원들을 찾아다니며 얼굴알리기와 표심잡기에 여념이 없다.

  현재 출마가 거론되는 인물로는 ▲김상선씨(55·봉남면 내광리)- 현 동김제농협 이사 ▲노성익씨(70·황산면 봉월리)- 전 황산농협장 ▲송기용씨(65·금구면 금구리)- 전 금구농협장 ▲장창호씨(56·금구면 용복리)- 현 동김제농협 이사 ▲최진오씨(49·금구면 산동리)- 전 동김제농협 감사 등 5명으로, 출신지역별로는 황산면과 봉남면이 각 1명, 금구면이 3명이다.

  투표인수를 관할 지역별로 보면 1투(금구본점) 1106명, 2투(낙성지소) 395명, 3투(봉남지점) 1184명, 3투(황산지점) 947명으로 총 3632명이다.

  이번 선거는 공정성 확보를 위해 김제시선거관리위원회에 위탁해 치러지며, 후보자 등록기간은 31일부터 6월 1일까지 2일간이고, 후보자합동연설회는 6월 9일(토) 오후 2시 금구초·중학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후보자들은 농협법의 규정에 따라 선전벽보와 합동연설회, 전화문자, 컴퓨터 통신 등의 방법으로만 선거운동이 허용되며 이를 위반할 경우 사안에 따라 당선이 무효될 수 있다.

  농림수산식품부가 잦은 선거로 인한 부조리를 줄이기 위해 2015년부터 농협, 수협, 산림조합의 조합장 선거를 전국에서 동시에 시행(2015년 3월 두번째 수요일)하기로 함에 따라 이번에 선출되는 조합장의 임기는 2015년 3월20일까지로 2년 8개월여가 된다.

  한편 동김제농협은 조합장선거에 앞서 다음달 8일, 9명을 선출하는 이사선거를 실시한다. 이사 수는 합병조합인 만큼 금구·봉남·황산에서 각 3명씩을 선출하게되며, 임기는 4년이다. 현재 이사 후보로 거론되는 인물은 금구와 봉남이 각 4명, 황산이 5명이다.

홍성근 기자  hong@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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