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병진도의원

  강병진의원은 "한미FTA 발효 이후 국내산 축산물 가격이 곤두박질치고 있으며, 사료값 고공행진 추세는 끝이 없이 계속돼 도내 축산농가들의 경영난이 심각해지고 있다"고 우려를 표한 후, '한우 수급조절을 위한 도태장려금을 도에서 추가 지원할 용의'와 '사료비 지원이나 상환기일 연기, 경영회생자금지원 등을 지원할 용의가 있는지 김완주지사의 의견을 물었다.

  또 "조사료 장려 정책에 대해 합리적인 대책마련을 위해 조사료 생산 장려를 위한 논 소득기반 다양화 사업은 일관되게 추진해야 마땅하다"고 주장하고 이에 대한 견해와 지원 대책도 요구했다.

  이어 "농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반조성에 더욱 박차를 가해야 하는데, 이에 대한 전북도의 투자는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으로 사업량이 농업인들의 요구에 훨씬 못 미치고 있다"고 지적하고 "도 예산을 별도로 증액편성해서 생산비를 줄이고 농가소득 향상에도 기여해야 한다"며 지사의 생각을 물었다.

  농산어촌 소규모학교 통폐합 문제에 관해서는 "교육과학기술부가 입법예고한 '초중등교육법시행령 개정안'을 적용하면 도내 학교의 46.5%에 해당하는 353개교가 통폐합 대상이 된다"면서 "소규모학교 구조조정의 성격을 띤 정부 정책으로 인해 농산어촌 학교의 교육환경에 엄청난 파장이 온다"고 우려를 나타내고, 김승환도교육감의 대책을 요구했다.

  학교통폐합을 유도하면서 다른 한편으로 농산어촌 방과후 돌봄 기능을 갖춘 정부의 '돌봄학교' 정책에 대해서도 "2009년부터 돌봄학교가 시행됐으나, 올해부터 갑자기 중단돼 영문도 모르는 학생과 학부모, 교사들 모두 당혹하고 있으며, 사업 중단으로 인해 학부모는 물론 그동안 6개 영역으로 구분해 다양한 혜택을 받아왔던 학생들의 상대적 박탈감이 매우 크다"며 교육청의 재정 지원과 관련 조례 제정에 대한 교육감의 계획을 물었다.

홍성근 기자  hong@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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