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볼라벤으로 인한 사망사고가 우리시 흥사동에서도 발생했다.

  사망자는 ㅂ씨(44)로 태풍경보가 발령중이던 지난달 28일 오전 9시30분경, 구 백산성결교회의 건물상태를 확인하러 갔다가 교회건물 일부가 붕괴되면서 건물더미에 매몰돼 하반신과 머리에 심한 부상을 입었다. 사고 직후 우석병원으로 후송했으나, 상태가 위독해 익산 원대병원으로 후송, 수술중 사망했다.

  사고가 일어난 건물은 1972년도에 신축된 벽돌조 건물로 교회로 사용됐으나, 화재로 건물 일부가 소실된 상태였으며, 최근엔 기도원으로 활용돼 왔다.

  사망자가 의료급여2종 수급자여서 시에서 장재비 50만원을 지원하고 유족을 위로했다.

홍성근 기자  hong@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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