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유일의 4대 종단과 다양한 종교의 집산지이며 호남제일의 영산인 모악산의 정기와 금평저수지의 아름다움이 어울어진 곳에 아름다운 순례길이 조성된다.

  시가 조성하고 있는 순례길은 총 40km로, 전북도가 추진하는 전주, 익산, 김제, 완주 4개시군 총 240km구간중 1/6을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시 구간은 불교, 천주교, 개신교, 원불교 등 다양한 종교문화의 산실로 자연경관이 매우 수려해 어느 지역보다 종교인 및 관광객들의 발길이 잦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시는 지난달 16일 김완주 도지사와 순례길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순례길 정비상황을 보고하고, 오는 11월 1일부터 11일까지 개최되는 세계순례대회 개막식을 금산사에서 개최할 것을 건의했다.

  이를 위해 구간별 안내판과 방향표지판 설치, 가로수 식재를 통한 쾌적한 그늘 제공, 구간내 안전수칙 표지판, 평의자와 휴게시설 등 편익시설을 확충해 탐방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문화관광해설사를 통한 체계적인 안내시스템을 구축해 스토리텔링이 있는 관광코스로 개발할 계획이다.

  김완주 지사는 여름휴가 기간 중임에도 순례코스의 한 구간인 금산교회에서 증산법종교에 이르는 약 1.5㎞ 걷기 행사를 통해 "2012년 전북방문의 해와 연계해 인류의 영원한 평화를 정착시키고, 일치와 화합, 소통의 역할을 하고자 시작한 세계순례대회 개최에 부족함이 없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 김완주 지사가 여름휴가중인 지난달 16일 모악산권순례길의 한코스인 금산교회에서 증산법종교에 이르는 약 1.5㎞구간을 걸으며 세계순례대회개최를 점검했다.

조영수 시민/객원기자  twodic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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