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산사거리 회전교차로는 다른 시설과 달리 네개의 교통섬이 더 있다.

  사거리 상가건물 앞쪽으로 우회전하는 차로를 따라 기다랗게 설치된 시설은 회전차량과 우회전 차량을 분리하여 교통안전에 도움은 되겠지만, 그로 인하여 기존 상가앞 도로는 그냥 지나갈 수 밖에 없는 도로체계가 되어 영업에 큰 지장을 주고있으며 설치 전부터 민원이 끊이지않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상가 건물 앞으로 진입하는 도로는 별도의 주차공간이 없는 편도1차로여서 시민들이 상가에 출입할 경우 불법주정차를 유발할 수 있고 그나마 앞차량의 주정차시간이 길 경우 뒤에 주정차한 차량사이에 끼어 오도가도 못하거나 업무 도중 다른 사람을 위해 차량을 이동시키는 등 불편함은 물론 주정차 위반으로 단속되는 사례가 빈번하여 개선이 요구된다. 

  더욱이 주변 상가는 농자재를 취급하는 농업관련 업체가 대부분이고 차량을 이용한 농기계나 농자재를 운반이 불가피한 실정이어서 상가나 농업인 모두에게 불편을 주고 있어서 교통정책상 꼭 필요한 시설인가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시는 지금이라도 문제의 교통섬을 즉시 철거하고 회전교차로의 차량소통에 지장이 없는 범위에서 상가앞쪽으로 안전지대를 설치하여 시민의 차량을 이용한 상가출입의 편의를 도모함과 동시에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한 상가의 영업환경개선을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다.

▲ 구산사거리위 차로가 교통섬에 의해 회전차로와 우회차로로 나뉘어져있다.

조영수 시민/객원기자  twodice@naver.com

<저작권자 © 김제시민의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