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청 태권도팀(단장 최기윤)이 이달 들어 3개 전국대회에 출전해 금메달 1개와 은메달 4개, 동메달 3개를 획득하는가하면, 월드컵태권도대회 국가대표를 배출하는 기염을 토했다.

  시청 태권도팀은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무주 반딧불체육관에서 열린 '제9회 대한태권도 협회장배 전국태권도 품새 선수권대회'에 출전, 황초롱 선수가 금메달, 이슬비 선수가 은메달을 획득했다.

  또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서울 국기원에서 열린 '2012 한국실업최강 전국태권도대회'에서 겨루기 5인 단체전(성혜영, 이승아, 김진경, 서단비, 이선영, 김민지) 3위, 품새 3인 단체전(황초롱, 이슬비, 서동욱) 3위의 성적을 올렸다. 대회 첫날 겨루기 개인전에서는 -62kg급의 이승아 선수가 은메달, -67kg급의 이선영 선수가 동메달을 따냈다.

  지난 18일부터 25일까지 강원도 태백 고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21회 국방부 장관기 전국 태권도대회'에서도 -57kg급에서 성혜영 선수가 은메달, -73kg급에서 김진경 선수가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번 대회는 총 2533명이 출전하여 각 부별로 나뉘어 치러진 대회로써 체급별 1위, 2위에 입상한 선수에게는 국가대표 선발 최종전에 출전할 수 있는 자격을 주는 비중있는 대회이기도 하다.

  이로써 기존에 자격을 획득한 이선영 선수와 김민지 선수를 비롯해 현재 4명의 선수가 내년 초에 있을 국가대표 최종전에 출전하여 자웅을 겨루게 된다.

  특히 성혜영 선수(-57kg·27세)가 2012년 월드컵 태권도대회 국가대표로 확정되면서 다른 선수들에게도 희망을 주고 있다. 오는 11월 22일에서 25일까지 카리브해 연안에 위치한 아루바에서 개최되는 이번 대회는 각 실업팀에서 활동하고 있는 선수 중 남자선수 10명, 여자선수 7명으로 대표선수단을 구성했으며 남자부 코치에는 한국가스공사의 신재현 코치, 여자부 코치에는 김제시청 장정은 코치가 선임되면서 우리시 선수와 코치가 동시에 국제대회에 출전하는 겹경사를 맞았다.

  성혜영 선수는 김제시청에 입단한지 5년째되는 선수로써 고등학교 재학시절 주니어대표로써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했으며, 김제시청에 입단해 제91회 전국체전 우승, 2012년 실업연맹 단체전 우승 및 대통령기, 국방부장관기 등 각종대회에 출전해 많은 메달을 획득하면서 지평선의 고장 우리시를 전국에 알렸다.

  서인오 감독은 "2002년(정재은 - 아시아대회 금메달, 도쿄월드컵대회 금메달), 2003년(강지현 - 세계선수권대회 출전), 2010년(오민아 - 동아시아대회 동메달) 대표배출 이후 오랜만의 국제대회 출전이 매우 희망적이며 항상 묵묵히 따라주는 선수들과 이건식시장을 비롯한 시 관계자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 김제시청 태권도팀 임원과 선수단

홍성근 기자  hong@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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