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김제시민의장 수상자로 공익장에 최판호씨(91·전 전북 성균관유도회 부회장), 효열장에 박순애씨(68·청하면)가 선정됐다.

  우리시의 명예를 높이고 지역사회의 안정과 발전에 크게 공헌한 이를 선발하는 시민의장은 문화장과 산업장·공익장·효열장·체육장 등 5개분야를 선정하지만, 지난달 한달동안 후보 접수를 한 결과 산업장과 체육장 각 2명, 공익장과 효열장 각 1명씩 4개분야에 총 6명이 접수를 마쳤었다.

  김제시민의장심사위원회(위원장 이건식)는 지난 12일 오후 4시 시청 상황실에서 30명의 심사위원중 28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8회 김제시민의장 수상자 선정을 위한 심사를 벌였다. 수상자 선정은 조례에 따라 참석 심사위원 3분의 2이상(20표)의 찬성을 얻어야 하고, 한번의 투표에서 대상자가 없으면 그 분야는 수상자를 내지 않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심사위원들은 각 후보자의 공적에 대하여 심도 있는 심사를 펼친끝에 산업장에서 ㅇ씨는 10표, ㅊ씨는 3표, 기권 15표로 수상자를 내지 않았고, 체육장에서도 ㅇ씨 4표, ㅈ씨 15표, 기권 9표로 3분의 2이상 득표자가 없었다.

  단독 후보였던 공익장은 찬성 24표, 효열장은 찬성 23표로 모두 3분의 2이상 득표를 달성하며 18회 김제시민의장의 영광을 안았다.

  공익장 수상자 최판호씨는 성덕면장과 성덕농협장을 역임하면서 소외계층 돌보기에 앞장섰고 지역주민 애로사항 해결에 솔선수범하였으며, 전북 성균관유도회 부회장을 역임하면서 건전한 미풍양속 확립과 향교발전에 전력을 다한 공로다.

  효열장 수상자 박순애씨는 어려운 가정형편에서도 45년 동안 따뜻한 정성으로  시부모를 모셔왔으며 본인의 몸이 불편한 가운데에서도 15년전부터 거동이 어려운 홀 시어머니를 지극정성으로 병수발하는 등 헌신적인 가족사랑을 실천해왔다.

  이들에 대한 시상식은 다음달 10일 제14회 지평선축제 개막식장인 벽골제 특설무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2개분야에 3명의 후보가 접수됐다가, 공익장 홍종식씨(61·금전기업 대표이사)와 효열장에 송종순씨(78·서암동)가 시민의장을 수상한 바 있다.
 

▲ 공익장 최판호씨

▲ 효열장 박순애씨

홍성근 기자  hong@gjtimes.co.kr

<저작권자 © 김제시민의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