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현섭도의원

  서남권 광역 공설화장시설 설치사업은 지난 7월 12일 정읍시와 부안·고창군 서남권 3개 시·군이 2012년부터 2018년까지 총사업비 341억원의 사업비로 화장시설 1만2700㎡, 봉안시설 1300㎡, 자연장지 6만㎡규모로 광역 공설화장장시설을 설치하는 것으로 우리시와는 사전 협의도 없이 금산면 인근인 정읍시 감곡면 통석리 일원에 건립 부지를 일방적으로 확정 발표한 바 있다.

  김현섭 의원은 "서남권 광역 공설화장장 시설이 들어설 부지인 정읍시 감곡면 통석리 일대는, 고창·부안과는 동 떨어져 있고, 행정구역상으로만 정읍시 일뿐 실제 피해가 예상되는 김제시 금산면 어유동·신장·계월마을 등과 근접하여 있다"면서 "김제시 금산면은 호남의 명산 모악산과 천년고찰 미륵성지 금산사가 있는 문화유적지로, 국보 제62호 금산사 미륵전을 비롯한 많은 국보급 문화재가 있고 40여개의 종파가 있는 종교문화의 순례지이며, 원평장터는 지역의 특산물과 청정지역 신토불이 농축산물이 모이는 곳일 뿐 만 아니라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명소"라고 강조했다.

  이어 "사실상의 피해를 보는 김제시와 금산 면민들의 의견 및 민원 등에 대해 한 차례의 협의도 없이 사업 대상지를 결정하고 발표했다"고 성토한 후, "서남권 광역 공설화장장시설 사업추진과 그에 따른 모든 행정절차를 즉각 중단하고 백지화 할 것"과 "정읍 등 3개 시·군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사업인 만큼 해당 시·군의 중심부나 인접지에 설치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전북도는 관계부처와 해당 자치단체에게 적절한 조치를 취하라"고 촉구했다.

홍성근 기자  hong@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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