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편성해 시의회에 상정한 내년도 우리시 예산규모는 5280억5563만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올해 본예산보다 7%가량 증가된 규모로 일반회계는 5024억원으로 337억원이 증가되었으며, 특별회계는 상수도 공기업 등 8개 특별회계에 고유목적사업 추진을 위해 257억원이 편성됐다.

  일반회계 5024억원을 세입원별로 보면 지방세 335억원(6.67%), 세외수입 299억원(5.95%), 지방교부세 2086억원(41.53%), 재정보전금 80억원(1.59%), 국·도비 보조금 2224억원(44.26%)으로 올해보다 337억원가량 늘어났다.

  재정자립도(일반회계 예산중 자체수입인 지방세와 세외수입이 차지하는 비율)는 지난해 본예산보다 2.1% 상승한 12.6%로 나타났다.

  일반회계 세출예산을 살펴보면 지역개발사업과 농·축산업 육성 등 자본지출 예산이 전체 일반회계의 45.5% 수준인 2284억원이며, 사회복지 사업과 지역 교육육성 등 경상이전 예산은 32.5%인 1635억원으로 편성됐고, 이밖에 인건비, 물건비, 예비비 등이 1105억원이다.

  특별회계 248억원 중에서는 상수도공기업 108억4천만원, 의료보호 29억원, 검산토지구획정리사업 14억2천만원, 경영수익사업 3억5천만원, 농공지구조성사업 53억1천만원, 주택사업 9억2천만원, 하수도사업 9억3천만원, 농촌소득원개발육성기금에 30억원을 편성했다. 

  이 예산안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제154회 시의회 정례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황영석)의 심사를 거쳐 다음달 18일 본회의장에서 의결될 예정이다.

  이건식 시장은 내년도 예산안 편성의 특징에 대해 "세출부분에서 일반행정 운영경비와 사회단체보조금, 민간경상보조금등을 최소화하려고 노력했다"면서 "한정된 재원을 효율적으로 배분하기 위해 불요불급한 예산을 과감히 삭감하고, 투자유치분야와 주민숙원사업 및 지역개발사업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고 밝혔다.

홍성근 기자  hong@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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