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덕면에 거주하고 있는 구명철감독이 5일간 시 전역에서 영화촬영을 실시해 시민들의 관심이 뜨거웠다.

  이번 영화는 지난 2004년 온 국민을 충격에 빠뜨린 '유영철 연쇄 살인사건'을 영화화한 '잔혹한살인'으로 시네마픽쳐스영화사가 제작하고 공정환, 정욱, 박재훈, 송승용, 이종민, 이연수 등이 출연한다.

  우리시에서는 지난 14일 만경읍 만경제재소앞 찰영을 시작으로 요촌동 제일서점앞 거리, 신풍주공아파트, 전화국-구산사거리구간, 벽골제모텔 등에서 촬영이 이뤄졌고, 70여명의 스텝과 배우들이 5일간 우리시에 머물면서 3천여만원의 경비를 쓰고 돌아갔다.

  성덕면이 처가여서 10여년전부터 김제에 거주하고 있는 구명철감독은 "촬영기간동안 협조해 주신 김제시민들께 감사드린다"면서 "특히 밤 1시가 넘도록 상가에 불을 켜둔 채 촬영을 지원해주신 본정통 상가대표들께 너무 고마웠다"고 감사를 표했다. 하지만 "시청의 비협조와 무관심은 김제를 찾는 영화이나 예술인들이 외면하는 계기가 될 것이므로 지역의 홍보나 이미지 제고를 위한 공무원들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 상인들의 협조속에 제일서점앞 도로에서 영화촬영을 하고 있다.

홍성근 기자  hong@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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