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시내 4곳에서 무인 단속 카메라에 의한 주정차단속이 본격적으로 시행될 예정이다.

  시는 불법 주정차 차량으로 인한 교통체증과 교통사고 위험을 줄이기 위해 1억3천만원을 투입해 시내 4곳에 고정식 무인 단속카메라(CCTV)를 설치했다. 설치장소는 시청회전로터리, 전통시장사거리, KB국민은행앞, 시외버스 터미널앞 등 4개소이며, 이달부터 12월말까지 시범운영을 거쳐 내년 1월부터 본격 단속에 들어간다.

  주정차 허용시간은 교통이 기장 혼잡한 전통시장사거리의 경우 5분을 주고, 나머지 3곳은 10분까지 허용할 방침이다.

  시내에 설치된 CCTV는 최신형으로 카메라가 움직임을 포착했다가 정차하는 시간부터 중앙컴퓨터에 시간을 자동으로 입력해 하용시간이 지나면 고화질로 촬영된다.

  또 주정차로부터 2시간이 경과하면 다시 단속이 되기 때문에 장시간주정차를 하면 엄청난 과태료를 물어야 한다. 과태료는 승용차는 4만원, 승합차 이상은 5만원이며, 사전통지시 납부하면 20%를 감경해 준다.

  주차단속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 예정돼 있지만, 추후 상황을 봐가며 연장될 수도 있다.

  현재는 하루 10~20건가량이 주정차단속으로 적발되고 있지만, 본격적인 CCTV단속이 시작되면 적발이 증가하 것으로 예상된다.

  시 관계자는 서민생활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중점을 두어 단속하고 시내권에 있는 요촌 제1공영주차장 등 10개소의 주차장을 적극적으로 이용할 것을 당부하면서 "연말 안에 전통시장주차장, 교동신동주차장(향교앞)이 조성되면 주차난은 다소 해소될 것으로 본다"며 시민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 시내 4곳에 무인 주정차단속 카메라가 설치돼 내년부터 단속에 들어간다.

홍성근 기자  hong@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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