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가 연말 인사를 앞두고 소폭의 조직개편을 단행할 계획이다.

  시의 행정기구 개편안을 보면 현행 주민복지과를 분리해 여성가족과를 신설한다는 계획이다. 이 경우 주민복지과에는 기존의 복지기획·통합조사관리·희망복지지원·장애인복지담당이 잔류하고 기초생활보장담당이 신설될 예정이다. 여성가족과에는 경로복지·아동복지담당이 이관되고 여성정책담당과 여성아동담당이 신설될 방침이다.

  일자리창출과도 산업단지가 마무리단계에 이름에 따라 산업단지지원담당을 폐지하고 특화산업담당을 신설해 산단조성과 지원 및 뿌리산업, 농기계클러스터 등의 업무를 맡긴다는 복안이다.

  당초 기획감사실에서 행정지원과로 옮겼던 감사담당은 감사원의 지적에 따라 원래대로 기획예산실로 회귀할 예정이며, 벽골제아리랑문학관사업소에서 문화홍보축제실로 옮겼던 벽골제개발담당도 다시 복귀될 것으로 보인다.

  또 벽골제아리랑문학관사업소에는 아라랑문학마을담당을 신설하고, 문화홍보축제실의 축제관광담당은 축제와 관광을 분리해 각각 담당으로 1담당을 신설하게 된다.

  한시적 기구로 T/F팀으로 되어있던 정보통신과의 통합관제센터팀과 건축과의 공공디자인팀은 담당으로 개편해 업무의 안정을 꾀할 계획이다.

  보직이 없어 고민인 6급의 해소와 4개동 주민센터의 활성화를 위해 행자부지침으로 사무장 1명외에 둘 수 없었던 담당급자리로 주민생활지원팀을 신설해 4개 담당자리를 늘릴 예정이다.

  이 같은 계획으로 시의 조직개편이 마무리되면 기존의 3국 2실 25과 2사업소 19읍면동 191담당에서 3국 2실 26과 2사업소 19읍면동 198담당으로 1개과와 7담당이 늘어날 전망이다.

  올해 연말 공로연수자로 김용현부시장과 이병칠 보건소장이 에정돼 있으며, 행정직 과장 4명도 공로연수인데다 1개과가 신설되면 사무관 승진이 5명으로 늘어남에 따라 어느때보다도 승진에 대한 공무원들의 기대감과 시민들의 관심이 높아질 것을 보인다. 연말인사는 내년 1월말이나 2월초에 단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홍성근 기자  hong@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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