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성수

  칭찬의 주인공은 김제경찰서 생활안전과에 근무하는 강성수경사(42·사진)로 지난달 16일 "청하면 동지산리에 거주하는 치매노인 ㄱ할머니(83)가 오후 3시경 집에서 나가 귀가하지 않았다"는 신고를 저녁 7시반에 받고 즉시 현장에 출동했다. 

  강경사는 밤 기온과 강바람이 매서워 조급한 마음이었으나 평소 치매노인이 허리가 굽어 거동이 매우 불편하고 기억력이 미약하다는 점 등을 착안하여 집 주변 인근 야산으로 범위를 넓혀 빈틈없는 수색에 들어갔다.

  급기야 밤 9시경 칠흑 같은 어둠 속 야산에 엎드린 채 쓰러져 신음하고 있는 노인을 발견한 강 경사는 저체온증으로 떨고 있는 할머니에게 입고 있던 점퍼를 벗어드리고, 체온유지를 위한 응급조치와 신속한 119 구조대 요청으로 안전하게 병원에 후송함으로써 귀중한 생명을 극적으로 구했다.

   이상주 경찰서장은 국민의 생명을 가족과 같이 소중히 여겨준 강경사의 노고를 치하하고 "앞으로도 주민중심 감동치안으로 국민이 믿고 의지할 수 있는 김제경찰이 되자"고 당부했다.

홍성근 기자  hong@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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