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전주간 고속도로의 타당성조사가 진행인 가운데 방관할 경우 서김제IC가 폐쇄될 가능성이 높아 정치권과 행정의 신속한 대응이 요구되고 있다.

  국토해양부는 새만금(광활면)에서 익산-포항간고속도로와 만나는 전주 인근 상관JCT(교차로)까지 54.3km에 대해 총 1조8348억을 투입해 2020년 완공을 목표로 타당성조사와 기본설계를 진행중이다.

  타당성조사를 보면 우리시 통과 구간은 심포항을 기점으로 진봉면 고사리 옥정마을 인근에 광활IC가 만들어지고, 진봉면 종야마을 ~ 상궐리 ~ 석교 ~ 정당 ~ 만경읍 능제옆을 지나 서해안고속도로 서김제IC와 만난다. 이 경우 서김제IC는 폐쇄되고 그 위치에 JCT(교차로)를 신설하며, 백산면 원부마을 앞 ~ 정동마을 뒷편 ~ 백산수지와 관망대 사이를 지나 상정리 금옥마을(우리공업사 인근)에 북김제IC 신설 계획을 세우고 있다. 

  금옥마을에서는 용지면 수하마을 ~ 도리실앞 ~ 모산앞 ~ 호남고속도로 이서휴게소 동쪽(김제JCT)으로 통과할 계획이다.

  하지만 서해안고속도로 서김제IC가 폐쇄될 경우, 서해안고속도로를 이용해 목포방면으로 가려면 8km를 더 주행해야 하는 상황이고, 서울방면도 많은 불편이 예상되고 있어 대책이 시급하다.

  이에 시는 성덕면 대목리 신평천 신평1교옆에 서김제IC를 신설달라고 요구하고 있지만, 타당성조사에서 제외되면서 국토부는 냉담한 것으로 전해진다.

  방법은 지난해말부터 시작된 기본설계에 반영될 경우 가능해진다. 기획재정부의 문을 두드려 예산을 세우고, 기본설계 반영 노력을 해야한다.

  우리시민들의 최대 숙원이었던 KTX정차를 위한 김제역사 이전도 물거품이 되어가는 상황에서 더 이상의 후퇴는 시민들의 저항으로 다가올 소지가 많다.

  모든 역량을 결집해 서김제IC를 살려내려는 지도층과 정치권의 노력이 절실하다.

▲ 새만금~전주간 고속도로 타당성조사가 완료되면서 우리시 통과구간의 윤곽이 드러났다.

홍성근 기자  hong@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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